푸껫의 대표적 명소인 ‘팡아만 해양 국립공원’은 에메랄드빛 바다와 수직으로 돌출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의 조화가 환상적이고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. 지각 변동으로 생성된 150여 개 석회암 섬들과 기암괴석들이 조화를 이뤄 장관을 이루는 ‘팡아만’.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일명 ‘제임스본드섬’이라 불리는 커다란 바위섬이다. 본래 이름은 ‘못 섬(Nail Island)’이라는 뜻인 타푸 섬이지만 영화 007시리즈 <황금 총을 가진 사나이>의 촬영 장소로 더 유명한 곳이다.
‘팡아만’은 종유동굴이 많아 카약을 타고 동굴을 탐사하는 동굴 탐사 투어가 인기가 있다. 푸껫의 비경을 한눈에 바라다보고 싶다면 ‘키티 뷰 포인트’를 추천한다. 가장 조망권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이곳은 카론과 카다 해변을 바라다볼 수 있으며 특히 일몰의 풍경이 장관이다.
자연경관도 아름답지만, 푸껫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화려하고 판타스틱한 공연 또한 빼놓을 수 없다. 그 중 ‘푸껫 환타씨’는 푸껫 섬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연으로 공중 곡예사와 수백 명의 공연자, 연기를 보여주는 코끼리와 다른 동물, 판타지와 전통을 조화시킨 이국적인 공연이다.
푸껫 최고의 나이트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빠통이다. 이곳은 저녁 9시 이후로 활기를 띠기 시작하며 이 열기는 새벽 늦게까지 이어진다. 가장 핫한 유흥지는 빠통의 방글라 로드(Bangla Road)가 꼽히지만 최근에는 랏유팃 로드(Rat-U-Thit Road)와 비치 로드(Beach Road)와 같은 다른 지역에서도 활기 넘치는 밤 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.
쇼핑마니아라면 빠통 비치에서 가장 규모가 큰 쇼핑몰 ‘정실론’을 추천한다. 2006년 9월 오픈한 이곳은 세계적인 브랜드 숍, 슈퍼마켓 등 200여 개가 넘는 상점이 입점해 있으며 엔터테인먼트와 레저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.
가볼 만한 맛집으로는 2013년 문을 연 동부 해안의 케이프 야무에 자리 잡은 ‘브리즈(Breeze) 레스토랑’을 추천한다. 이곳에서는 푸껫에서 조달 가능한 신선한 재료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며칠 단위로 메뉴가 바뀌기 때문에 자주 가도 늘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.
또 칼럼비치에 있는 ‘아쿠아(Acqua)’는사르데냐 섬 출신 셰프 알레산드로 프라우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. 안다만해가 보이는 멋진 조망의 이곳은 푸껫에서 가장 아름다운 레스토랑 부문 1, 2 위를 다투는 곳이다.
방타오의 라구나 푸껫 리조트 단지 정문 근처의 틴레이 플레이에 자리 잡은 ‘디도스’(DeDos) 레스토랑은 푸껫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저녁 식사를 선사한다. 음식 맛이 굉장히 좋은 이 레스토랑은 프랑스식 조리법에 지중해와 아시아(대부분 일식과 태국식)의 맛을 가미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. 또 빠통에서 가장 핫한 맛집으로 유명한 줄 서서 먹는다는 팟다이 맛 집 ‘넘버 식스’도 있다.
푸껫의 12월은 평균 최저기온이 영상 21.8℃, 평균 최고기온이 영상 32.3℃, 월평균 일교차는 10.5℃로 우리나라의 한여름보다 더 덥고 일교차는 크다.